현대사회에서 건강 체력은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이며 많은 학생이 대학의 전공으로 체육교육, 운동생리학, 건강교육, 물리치료 그리고 의학 계통을 선택하고 있다. 1980년대 미국의 공중 건강국에서는 건강을 향상하기 위한 15가지 영역 중 하나에 '건강 체력과 운동'을 포함했다.
이러한 경향은 몇백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건강 체력에 관한 관심과 흥미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발달시키는 데 체육이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었고 많은 체육 전공 교수들은 의학 계통에서 수학하였다. 예를 들어 1879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고용한 사전 트는 개인의 체력과 기능을 향상하기 위하여 개인 운동처방을 통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즉 '체력'은 신체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로 일하기 위한 체력, 운동하기 위한 체력 또는 사람이 수행하고자 하는 모든 신체활동을 위한 체력이라고 정의하였다.
사전 트는 그 시대에 건강 관련 체력을 향상하는 선두 주자의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국가의 건강 체력에 대한 관심의 밑바탕에는 전쟁이 있었다. 제1 세계대전 동안 신체적, 정신적 결함 때문에 징병에서 제외되는 비율이 높아지자 체력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지게 되었다. 결국 건강과 체력에 대한 관심은 학교의 체육교육 프로그램에까지 영향을 미쳐 예비 군대 훈련 프로그램처럼 변형시켜 놓았다.
현재와 같은 체육활동과 건강에 대한 개념은 1950년대에 발생한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정립되었다. ①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젊은 병사를 부검한 결과 관상동맥 질환이 상당히 진전되고 있었던 것과, ② 클라우스가 실시한 미국 아동들의 근력 검사 결과, 유럽 아동보다 낮았다는 연구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1955년에 아동 체력에 관한 대통령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건강, 체육 그리고 레크리에이션에 관한 미국 학술협회는 자문위원회의 활동을 지지하였고 1957년에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AAHPER 청소년 체력 검사를 개발하였다.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자문위원회를 발족시킬 당시 지에 게재된 '나약한 미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미국 시민의 건강한 신체 능력은 중요한 인적자원 중 하나이며 만약 우리가 이러한 인적자원을 무시하거나 건강 체력을 증진하지 못하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난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점차 감소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국가의 역량을 감소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 재임 중에 협의회의 명칭은 '건강 체력을 위한 대통령자문위원회'로 바뀌었고 체력을 더욱 강조하였다. 그러던 것이 닉슨 미국 대통령 시절에 체력을 학교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도 활용하기 위하여 위원회의 명칭을 '건강 체력과 스포츠를 위한 대통령자문회의'로 변경하였으며 이것이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수년간에 걸쳐 청소년 체력을 검사하는 항목은 수정되어 왔는데, 1980년대 미국 건강, 체육, 여가, 댄스 협회는 건강관련체력 검사 방법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여기에서는 검사방법을 50m 달리기와 같은 운동수행 검사와 피부 두겹 법 측정과 같은 체력 검사로 구분하였다. 이와 같은 건강 관련 측정 항목은 평생 체력 프로그램의 방향과 일치하며 특히 비만, 심폐 능력 그리고 요통과 같은 주요 관심 분야를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체력 검사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추천 문헌 중 하나인 [Park's 체력 측정]을 참고하기 위해 바란다.
청소년 체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과 동시에 중년층의 관상동맥 질환에 따른 사망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중의 건강 상태를 역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들은 고지방 식품 섭취, 흡연, 비활동적인 건강 습관에 따른 퇴행성 질병이 전형적인 질병이나 감염에 의한 사망률보다 높다는 사실을 과소평가하였다.
따라서 1966년에 이러한 분야가 주목받으면서 이 분야와 관련된 건강과 신체활동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1970년에는 운동검사를 이용하여 심장질환을 평가하고 심장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운동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었다. 여러 학회에서 건강위험이 높은 집단의 건강 상태를 향상하기 위한 특별 체력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현재 많은 미국인은 이러한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으며 운동생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체력 관련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사업가들이 댄스스포츠를 하는 모습이나, 백화점 옥상에 체력단련 시설이 설치된 모습 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신체활동의 효과
1980년 초에 신체적 비활동성은 일반 대중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었다. 1992년 미국심장학회는 비활동적 생활 습관이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마찬가지로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하였다. 1995년에는 미국 질병 예방본부와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 을 출판하였다. 이 지침서에서 모든 미국 성인은 주당 거의 매일 중정도 이상의 운동강도로 30분 이상 신체활동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통령 주치의가 1996년도에 발간한 을 보면, 신체적 비활동성이 미국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며, 미국인의 60%가 하루 권장량의 신체운동을 하고 있지 않고, 25%는 신체활동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이 보고서는 생활양식에 따른 역학적 연구와 다양한 집단의 규칙적 운동 효과 그리고 활동적 생활 형태에 관한 임상적 실험 결과를 근거로 신체활동의 효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 조기 사망과 심장병의 위험 감소
-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
- 체중 유지 및 건강한 뼈, 근육 그리고 관절
- 심리적 안정감 향상
이 보고서가 출판된 이후 비만의 관리를 위한 건강한 체중 유지와 달성에 요구되는 신체활동의 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은 이러한 이슈와 관련하여 섭취 열량과 신체활동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